재학생 21명에 2천100만원 전달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광일고, 중흥장학회 장학금 수여 /광일고 제공

광일고등학교는 최근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재학생 21명에게 중흥장학회 장학금 2천100만원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중흥장학회는 매년 광주·전남지역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업 우수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특히 광일고 총동문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중흥건설그룹 정원주 부회장은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광일고에 매년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광일고는 2021년도 대학 입시에서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경희·동국·세종·단국·인하·아주대 등 수도권 대학에 11명, 전남대 5명 등 총 55명 중 50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진학률 91%의 높은 성과를 보였다. 또 올해 2022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경인교대, 고려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학생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일고 재학생인 나은교 학생은 “초대 총동문회장님의 모교에 대한 관심과 후배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사랑에 힘입어 꿈과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멋진 광일인이 되로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형편이 어려워서 하고 싶은 공부를 못 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후배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교는 물론 광주 발전을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민철 광일고 교장은 “후배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해 준 선배의 사랑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해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며 광일고가 명문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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